'파워 코리아 2006'...LA '한류 주간' 공식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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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코리아 2006'...LA '한류 주간' 공식 선포
  • 미주중앙일보
  • 승인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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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 적극 후원 한마음

중앙일보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이 공동 주최하는 사상 최대 한류 축제 '파워 코리아 2006' 개최 기간인 오는 13~19일이 LA의 공식 '한류 주간'으로 제정됐다.

LA시의회(의장 에릭 가세티)는 7일 오전 본회의 개회 직전 특별순서를 통해 한류주간 선포식을 열고 봉원표 LA중앙일보 대표 등 파워코리아 주최측 관계자들에게 기념패를 전달한 뒤 한류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 정부 각기관이 적극적으로 후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류 주간 제정을 주도한 허브 웨슨(10지구) 의원은 기념 연설에서 "영화제와 콘서트 전야제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파워 코리아 2006 축제로 한인사회는 물론 아시아계 커뮤니티와 모든 지역사회가 단합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톰 라본지(4지구) 의원은 "거대하고 훌륭한 축제를 앞두고 있는 한인사회에 축하와 함께 경의를 보낸다"며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LA의 명물로 자리잡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류 주간 제정 배경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파워 코리아 행사가 남가주 일대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사회적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시 정부가 평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류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계 커뮤니티 및 주류 사회와의 협력과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시의회 측은 한류 주간 제정 후속 조치로 향후 시내 각 지역 문화 행정을 통해 한류 확산을 도울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류 축제 준비 작업이 탄력을 받게된 한편 행사 정례화와 출연자들의 할리우드 진출 등 부가효과를 모색하고 있는 각 한인 단체들의 움직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와함께 '한류 주간'에는 한국대표팀이 참가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까지 겹쳐 한류 바람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오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