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군, 카자흐스탄에 퇴역 고속정 3척 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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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군, 카자흐스탄에 퇴역 고속정 3척 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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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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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해군창설 지원 및 군사협력증진 일환

해군은 2월 27일(월) 카자흐스탄 해군창설 지원 및 상호 군사협력 증진의 일환으로 퇴역 고속정(PKM) 3척을 오는 3월 카자흐스탄 해군에 이양할 예정이며, 현재 카자흐스탄 고속정 인수요원 30명이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교육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고속정 이양은 카자흐스탄의 해군창설 지원 요청에 따라''04년 7월 결정되었으며, 이양되는 고속정 3척은 지난 1980년(2척)과 1981년(1척) 전력화된 이래 약 25년간 주로 연안 및 항만방어 임무를 수행해 오다 ''04년 12월말 퇴역했다.

해군은 지난 2월 13일(월) 방한한 고속정 인수단장 잔자코프(ZHANZAKOV ZHANDARBEK SADAUYEVICH. 40세) 대령 등 30명의 카자흐스탄 인수 요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장비 작동법 및 주요장비 자체 정비법, 전투배칟투/양묘·소화방수·인명구조 등 상황별/개인별 임무교육, 항해 시운전 및 시험사격 등 고속정 이양에 따른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왔다.

해군은 또 지난해 11월부터 상가정비 등 이양 고속정에 대한 정비작업을 실시해 왔으며, 2월 24일(금) 고속정 3척 및 수리부속·기술교범 등 군수품에 대한 이양 계약서를 잔자코프 인수단장과 교환했다.

이양된 고속정은 3월 대형 화물선을 통해 마산항을 출발, 지중해와 흑해를 거쳐 터키의 항구에 도착한 뒤 다시 카자흐스탄 항구까지는 고속정으로 자력 이동할 예정이다.

해군은 또 방한 기간 중 카자흐스탄 인수 요원들을 대상으로 함정 및 방산업체 견학과 함께 경주박물관 등 관광지 견학을 지원했으며, 이번 고속정 이양을 통해 방산·군수협력 등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정호기자   (2006-02-28 오전 9: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