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 30명 새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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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 30명 새로 임명
  • 이혜경기자
  • 승인 200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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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외교부 재외공관장 정기 인사가 단행되어 지난 5일과 21일 두 차례에 거쳐 총영사 6명과 대사 24명이 새로 임명 됐다.

103개 재외공관중 30개 지역의 재외공관장을 임명한 이번 인사에서 지영선 주보스턴 총영사, 허 승의 주우크라이나 대사, 송기도 주콜롬비아 대사, 인병택 주도미니카 대사 등 7개 공관장에 외부인사가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외교부 김형길 공보과장은 “그동안 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내 인사 중심의 공관장 임명에 비판이 있었다”며 “외부인사를 통해 새로운 자극을 받고 그들의 경험을 활용하기 위한 조치로 외교부의 개혁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주보스턴 총영사로 임명된 지영선씨는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으로, 언론출신 인사가 재외공관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례적이다. 직업 외교관인 김경임 튀니지 대사, 독일 전문가인 김영희 몬테네그로 대사에 이어 현직 세번째 여성 재외공관장이 되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해 8월에도 백범 김구 선생의 친손자인 김양 당시 EBT 네트웍스 대표이사를 주 상하이 총영사로 임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