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상원의원, 한인 사업가 자택서 조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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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상원의원, 한인 사업가 자택서 조찬모임
  • 미주세계일보
  • 승인 2006.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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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차별 이민정책 지지”

   
▲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후원 조찬모임이 6일 한인사업가 워너김씨의 뉴욕 나약 소재 자택에서 열렸다. 이경로 뉴욕한인회장, 이영철 뉴욕평통 수석부회장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힐러리 상원의원이 워너김씨(오른쪽) 가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원은 미국 현 이민 시스템에 대해 “서류 미비자들과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 미국땅에서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이 명백히 구분되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현 이민시스템을 지적하고 “현 행정부는 이민자 업무를 보다 전산화해 적체현상을 해소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데에 더욱 주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6일 오전 한인 사업가인 워너 김씨가 업스테이트 뉴욕 나약 소재 자택에서 마련한 ‘한인 후원 조찬모임’에 참석한 클린턴 상원의원은 “대부분이 라틴계인 불법체류자들이나 서류미비 이민자 모두 미국 경제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일꾼들이지만 합법적인 이민수속을 밟는데 있어서 이들이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결코 옳지 못하다”며 불법체류자와 합법적으로 미국에 왔다가 서류미비자가 된 사람들에 대해 차별적인 이민정책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인들의 후원에 대해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클린턴 상원의원은 “현재 뉴욕주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 및 사회 분야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한인들이 머지않아 미 정계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재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재선임기를 통해 좀더 나은 미국을 설계하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보다 밝은 미래와 성공적인 삶을 주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재선 도전에 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경로 뉴욕한인회장 및 이영철 뉴욕평통 수석부회장,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 등을 비롯한 5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했다.


입력일자: 2006.2.7 06:18           김진세(jsk@sgt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