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팩토링업계 20억불 시대...의류업체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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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팩토링업계 20억불 시대...의류업체 선호
  • 미주중앙일보
  • 승인 2006.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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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금융기관 자리매김

한인 팩토링 업계의 영업 실적 규모가 20억 달러 시대를 열며 다운타운 한인상권의 주요 2차 금융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인의류업체를 비롯한 한인업체들의 이용 규모 역시 13억 4100만달러에 달했으며 이용 업체 규모도 1100여 곳을 넘어 섰다.

하나 금융의 경우 2005년 영업실적 9억 3300만달러를 기록 2004년보다 20% 증가했다. 파이낸스 원은 4억달러 프라임 3억5000만달러 GBC 1억5000만달러 NCC 1억달러 등이었다.

하나 금융을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의 경우 한인 고객의 비율이 60~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많게는 90%를 차지하고 있다.

팩토링 이용의 주요 한인고객은 다운타운에 기반을 둔 한인의류업체들로 거래처와의 거래시 위험 감소를 위해 팩토링 사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2004년 900여 곳이 팩토링을 이용했던 한인의류업체는 2005년 1100여 곳을 기록 22% 증가했다.

팩토링 이용의 증가는 한인의류업체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피해 규모도 줄여주고 있다.

지난달 파산신청을 한 의류소매업체 G+G 리테일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팩토링 이용과 함께 늘어난 정보력으로 한인의류업체들은 큰 경제적 타격없이 피해갈 수 있었다.

파이낸스 원의 김기현 대표는 "한인의류업체를 기반으로 팩토링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 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하다보니 실질적인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새로운 상품 개발과 시장 개척만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김기연 기자
 
신문발행일 :2006. 02. 07  
수정시간 :2006. 2. 6  2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