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와 탱고’ 아르헨 문화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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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와 탱고’ 아르헨 문화 심어
  • 박채순기자
  • 승인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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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동포 박유중씨 서울에 와인전문점 오픈

   
▲ 품질 좋고 저렴한 포도주를 국내의 소비자에게 많이 공급하고 싶다는 박유중씨.
재 아르헨티나 동포가 서울 강남의 신사동에 와인과 탱고가 어울리는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14일 와인숍의 오픈 행사에는 600여명의 축하객들이 아르헨티나의 와인향기와 탱고가 어우러진 한마당의 ‘라틴 문화’를 만끽했다.

25년 동안 아르헨티나에 거주한 박유중씨가 아르헨티나로부터 포도주를 수입하여 오픈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와인’숍에서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에서 실력을 쌓은 공명규씨와 그의 일행이 탱고의 진수를 보여준 것이다.

이날 아르헨티나에서 근무했던 한국의 외교관과, 관심을 보여준 국회의원, 한-아친선협회 회원들, 중남미 국가의 외교관과 남미와 관련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오픈행사를 축하했다.

다음은 박유중 사장과의 일문일답


-왜 한국서 사업을 하게 되었나?
“아르헨티나에 이주하여 그곳에서 섬유류 사업을 하여 축적한 자본을 내가 태어난 한국에 투자하고자 이 사업을 시작 하게 되었다”.

-탱고와의 접목하게된 동기는?
“원래 아르헨티나에는 포도주와 탱고는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이다. 그래서 아르헨티나 동포출신으로 한국에서 탱고전도사로 활약하는 공명규 프로와 함께 이러한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향후 전망은….
“라틴문화는 유럽과 미국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30,000명의 탱고 애호가들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탱고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네 번째 포도주 생산국이다. 아르헨티나산 포도주는 다른 포도주 생산국에 비해서 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질 좋은 포도주를 탱고와 접목한 비즈니스가 앞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사업을 한국에서 하고자 하는 동포에게 조언 한다면….
“이민지에서 했던 수고와 외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가지고 언어와 문화가 같은 내 나라에서 도전하면 충분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사업 방향은….
“앞으로 질 좋고 저렴한 포도주를 국내의 소비자에게 많이 공급하고 싶다. 또한 이 공간을 라틴문화를 접하고자 하는 한국의 고객과 한국을 방문하는 재외동포들의 좋은 휴식공간이 되도록 잘 꾸미고자 한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