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영주권 취득 2만5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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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주권 취득 2만5천명
  • LA=박샘기자
  • 승인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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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 이민 크게 늘어 사상최다

지난 2005년 미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이 전체 2만5천여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북한 출신으로 분류된 영주권 취득자들도 약 89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민연감 발표에 앞서 미 국무부가 지난 25일(미국시각) 공개한 ‘2005 회계연도 (2004년 10월 1일~2005년 9월 30일)’ 잠정 이민비자 발급현황에 따르면 한인들의 미국 이민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한인들의 미주 진출러시가 급증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것.

주요현황을 살펴보면 가족이민 2092명, 취업이민 1만6167명 등 모두 1만8259명, 그리고 한국에서 영주권을 받은 시민권자 직계가족 3270명을 포함하면 총 2만15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간 통계를 볼 때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영주권을 받은 시민권자 직계가족 한인들이 한해 평균 5천여 명을 기록해온 것을 감안하면, 2005년도 전체 영주권 취득자들이 2만5천명을 넘겨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북한 출신자로 분류된 영주권 취득 한인들도 89명인 것으로 집계되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북한과 중국의 이중국적을 가진 조선족, 그리고 탈북자 등도 들어있는 지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