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을 위한 3각 협력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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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을 위한 3각 협력체제 구축"
  • 김동열
  • 승인 2006.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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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와 영사관, 콘트라코스타 교회연합회와 간담회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회장 김홍익)와 상항 총영사관(총영사 정상기)이 공동주최한 콘트라코스타 지역 교회연합회(회장 김인철 목사)와의 간담회가 지난 23일 콩코드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인철(북가주 성락성결교회), 박상일(콩코드 연합감리교회), 이종목(단비감리교회), 정윤명(월넛크릭 침례교회), 천재우(콩코드 양의문교회), 양종관(올네이션스 교회) 목사를 비롯해 페어필드 침례교회의 김일동 목사, 발레호 지역의 목회자들도 참석했다.

1부 시간에는 잔 맥네프(Jon McNeff) 노스 크릭 에벤제리컬 프리 처치 시니어 목사가 "함께 나누는 것"에 대해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맥네프 목사는 "교제는 믿는 말과 식탁을 나누고 모든 것을 나누는 것은 순수한 형태의 예배"라며 "우리 심령 속에 살아있는 주님을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인철 콘트라코스타 지역 교회연합회 회장은 부활절 성탄절 연합예배와 올 여름 1.5세와 2세들을 위한 영적각성 성회 개최, 동남아 등 소외된 민족을 위한 봉사, 마티네즈 지역의 쉘터 봉사, 홈리스 사역 등 2006년 연합회 사업 계획들에 대해 설명했다.

정상기 총영사는 "총영사관과 한인회, 교회는 동포들을 위한 3각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총영사관의 업무를 소개했다. 정총영사는 올해 3대 교민 업무 중점사항으로 '정치력 신장' '2세 육성 및 1세대와 2세대간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참여 기부문화 확산'을 들었다.

또한 정총영사는 '다른 나라가 갖지 못한 한국만의 미국내 5대 외교자산'으로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및 가족, 입양아, 태권도 수련 미국인, 기독교인 등이 있다"면서 "한미간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이들의 행사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목회자와 한인단체 관계자들,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한미관계 등의 정책 변화를 알리고, 그 피드백을 듣는 쌍방향 소통 채널을 확대해 동포사회 발전 방향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홍익 한인회장은 올해 한인회의 중점사항으로 '정치력 향상'과 '참여의식 고취'를 강조했다. 김회장은 "우리 힘이 취약한 것은 정치력의 부재"라며 "목회자들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콘트라코스타 지역 목회자들은 탈북자 문제와 다민족 선교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김인철 콘트라코스타 지역 교회연합회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 도모를 위해 기관 지도자와 목회자들이 하나 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와 총영사관은 지난 18일 이스트베이 지역, 19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교회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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