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검열서 뉴욕시 한인식당 대부분 ‘적발’
상태바
위생검열서 뉴욕시 한인식당 대부분 ‘적발’
  • 미주세계일보
  • 승인 2006.01.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러싱 ‘금강산’도 벌점 6점

플러싱을 비롯, 뉴욕시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상당수 한인 식당 및 술집의 위생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보건국(NYC DEPT.OF HEALTH)이 웹사이트(www.nyc.gov/health)를 통해 18일부터 공개한 식당 위생 점검 결과에 따르면 플러싱 일대 30여곳의 한인식당들이 위생검열에 적발돼 업소에 따라 최소 벌점 2점에서 27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벌점으로 본 업소별 위생상태 결과에 따르면 플러싱 ‘전주해장국’은 벌점 2점을 받아 적발된 한인식당 중 가장 적은 포인트를 받았지만 유니온 스트릿 소재한 ‘신도시’는 한인 업소중 가장 높은 27점을 받아 보건국이 정한 위생검사 불합격 기준이자 위험 수위인 벌점 28점을 겨우 밑돈 취약한 위생상태를 보였다.

업소내 청결여부에 따라 주어지는 벌점이 업소당 총 28점을 넘는 경우 보건국은 향후 별도의 위생 점검을 실시해 시정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밖에도 벌점 순위별로 ‘유니온 가나안 베이커리’(26점), ‘모모카페’(21점), ‘장원루’(21점), 유니온 스트릿 소재 ‘포장마차’(18점), 장수촌(16점), ‘북창동 순두부’(17점), ‘아리랑’(14점), ‘산수갑산’(13점), ‘신정’(11점) 등의 유명 업소들이 10점 이상의 벌점을 받았다. 또한 플러싱의 대표적인 한인식당인 ‘금강산’도 벌점 6점을 받았으며 ‘보릿고개’와 ‘플러싱 투고’가 각각 벌점 7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우촌과 풀향기’, ‘포 시즌즈’가 각각 벌점 5점과 4점을 받았으며 ‘한신포차’와 ‘목우촌’도 각각 3점씩의 벌점을 기록했다.

상호나 우편번호로 식당 및 술집 등의 위생상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뉴욕시 위생국이 발표한 위생불량 식당에는 한인업소 외에도 중국계 업소들도 대거 포함됐다.

한편, 뉴욕시 보건국은 위생불량식당과 함께 위생환경이 청결한 20여개의 식당을 ‘골든 애플’수상 업소로 선정했으나 이중 한인 업소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입력일자: 2006.1.20 07:53           김진세(jsk@sgt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