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佛애견대회서 '엑설런트'상 수상
상태바
진돗개, 佛애견대회서 '엑설런트'상 수상
  • 연합뉴스
  • 승인 2006.01.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천연기념물 제 53호로 지정된 진돗개가 지난 7-8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애견연맹(FCI)이 주최한 애견선발대회에서 '엑설런트'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재미동포 정경택(47)씨는 18일 "올해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3천700마리의 애완견이 참가했다"며 "프랑스 유학생인 진예찬(28)씨가 우리 농장에 있는 진돗개를 데리고 출전, 20마리를 뽑는 최종 결선에 올라 '훌륭한' 개로 뽑혔다"고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정 씨는 텍사스주 최남단의 멕시코 접경 지역인 맥앨런에서 '진돗개 목장'을 운영하며 미국 내 35개 주에 진돗개 200여 마리를 분양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프랑스로 간 진돗개는 이렇다할 훈련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인기가 굉장히 높았다"며 "진돗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돗개는 영국 왕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켄넬클럽(KC) 등록에 이어 지난해 FCI 총회에서 국제공인견으로 승인됐다.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01/18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