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영사민원서비스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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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영사민원서비스 활기
  • 이혜경기자
  • 승인 2006.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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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연장 등 하루 30~40여건 처리

지난해 5월 24일부터 외교부가 ‘국민(고객)위주 영사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개설한 외교통상부 인천공항 영사민원서비스의 민원이 꾸준히 증가해 개설 이래 하루 30~40여 건의 민원 처리와 100여 건에 이르는 전화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공항 영사민원 서비스는 공항에 나와 출국수속 도중에 여권상의 문제로 출국을 못 하는 민원인 중 당일에 꼭 여행을 해야 하는 사유가 있을 경우에 대해 단수 여권과 여권 유효기간 연장 등의 긴급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3700여 명이 새로이 여권을 발급받아 출국했고 1500여 명은 여권 유효기간을 연장 받는 등의 서비스를 받았다.

지난 7개월간 공항 영사민원 서비스는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몇몇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업무가 몰리다 보니 점차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현재 민원 서비스가 주중에만 이뤄지고 있어 일부에서 서비스를 주말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이 일고 있다.

지난 한해 영사민원 서비스는 외교부 직원 1명과 기능직 여직원 1명 등 총 2명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사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황도연 인천공항 영사민원서비스센터 소장은 “인력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올 초 2명이 충원돼 4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라고 밝혔다.

또 공항 영사서비스를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휴일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제에 대해 “현재 민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러한 서비스가 필요 없으면서도 경비는 분담해야 하는 일반 국민들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확대방안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