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재외동포기자상 수상자 3인 수상소감
상태바
제3회 재외동포기자상 수상자 3인 수상소감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6.01.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포들 고통해결에 보람”   길림신문 박명화기자

2006년 새해 벽두에 제3회 재외동포기자상에 선정되여 한없이 기쁨니다. 이 상을 수여해준 재외동포신문과 심사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2005년 한국의 자진출국정책을 받고 중국노무자들이 장춘공항을 통해 귀국하다 벌금당한 사건을 연속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은 길림성과 장춘의 연환경을 깨치는 사건으로서 길림성 해당 부문과 길림성 공안청 지도자들은 특별히 중시하였으며 즉시 바로잡았습니다. 하여 길림성과 장춘시의 투자환경이 더한층 개선되였습니다.

길림신문은 귀국노무자들의 이익과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며 인민들의 근본적인 이익에 관계되는 일이라면 시종여일하게 잘 풀어주어왔습니다.

저는 기자로서, 동포기자로서 동포들이 고초와 곤혹을 치를 때 제때에 발견하고 해당 부문에 반영하여 풀어주는것을 천직으로 생각하여 왔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와 피땀으로 벌어온 돈을 벌금당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기자로서의 양심과 직책을 밀어버릴수 없었습니다.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저는 심리적 압력도 받고 한때 주춤거리기도 했지만 경제적 손실과 심리적 고통을 겪는 동포들을 보고 모든 압력을 참아내며 끝까지 나서 보도하고 해당 부문에 거듭 반영하였습니다.

나중에 이 사건이 원만히 해결되여 보람을 느낍니다.
pmh2070@hanmail.net

-약 력-
1990.7~1994.8 연변대학 한어학과 졸업
1994.11~1995.6 연변일보사 시사부 
1995.07~  길림신문사 편집, 기자
현재 길림신문사 경제부 기자 

 

“소명의식.용기 다시 솟아”   호주한국신문 권기정기자

LA나 뉴욕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포 언론의 사정은 한국의 미디어와 많이 다릅니다. 말이 좋아 신문사지, 많아야 풀 타임 혹은 파트 타임 기자가 한 두 명 그리고 오너가 광고를 따러 뛰고 글을 써야 하는 매체도 많습니다.

열악한 환경으로 동포언론 관계자들 특히 기자들의 사기와 전문성이 많이 저하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직률도 높습니다. 시드니 동포언론도 예외가 아닙니다.

기자가 있다 해도 기사를 대량생산해야 합니다. 질보다 양을 원하는 구조적 상황에서 심혈을 기울여 기획기사 하나 쓰기도 어렵지만, 또 힘들게 써도 반기는 사람이 적습니다.

자신의 이해 여부에만 집착해 기사와 의견의 차이조차 혼동하는 독자들이 늘어날수록 동포언론은 커뮤니티의 이슈와 현안은 저버리고 누구 집 돌잔치 기사나 어느 집 아이가 장학금 받은 소식이나 써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호지역문제 연구소 김삼오 박사님 등 동포 언론에 대한 한결 같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선배들을 보며, 동포언론의 기자로서 신념과 긍지를 다잡습니다. 재외동포 기자상도 이런 의미에서 많은 재외동포 기자들에게 작은 소명의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기제가 되고 있는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kellykwon@koreanherald.com.au

-약 력-
2004.3~   YTN 시드니 리포터
2004.3~   시드니 한국신문 취재기자
2002.12~2004.3 호주동아일보 취재기자
2001.1~ 이코노미 21 호주 통신원
1999.1~2000.10  미디콤(PR & Marketing Agency), Senior PR Consultant (서울)

 

“한국인 뿌리찾기 자부심”   미주중앙 장연화기자

멕시코 이민 100주년 취재차 유카탄주 메리다시를 방문한 지 벌써 일년이 지났지만 메리다의 한인 후손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찡합니다. 1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렵게 살고 있는 후손들 모습이 아프고, 한편으론 슬픔과 절망을 딛고 주류사회로 뻗아나가고 있는 후손들이 대견스럽기 때문입니다.

비록 외모는 바뀌었어도 음식과 이름에서 한국인의 뿌리를 이어가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나 역시 미국에서 살아가는 이민자 후손으로서 모국과 또 한인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바라기는 멕시코 한인 후손들의 모습이 많이 알려져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또 다른 한인 이민자 후손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찾아 살아가는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멕시코 한인 이민 100주년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후손들의 네트워크를 단단히 맺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이번에 멕시코 취재가 다른 출장보다 수월했던 건 멕시코 한인 후손들과 대화를 할 수 있어 가능했습니다. 스패니시를 배우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부모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기획취재 기회를 주신 LA중앙일보의 고계홍 국장, 이원영 부장과 김완신 부장께 감사드립니다.
cyha@joongangusa.com

-약 력-
1999.9~  미주중앙일보 기자 (사회부)
1998.8~1999.8 크리스천투데이 기자
1998.5. 가주 주립대 캘스테이트 노스리지(전공 저널리즘) 졸업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중고등학교 ‘Nueve De Julio’ 졸업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