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의 날 성대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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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의 날 성대한 행사
  • LA=박샘기자
  • 승인 2006.01.16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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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선 한인타운 상징물 다울정 제막

   
▲ 13일 한인의 날을 맞아 한인사회의 상징물로 다울정이 고운 자태를 드러냈다. 단아한 모습은 한인타운의 외모까지 바꿀 듯하다. LA의 명소로 자리잡은 다울정은 해질녁 도시전체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같다. [미주중앙일보]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13일(미국시각)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연방의회 차원에서 제정된 첫번째 미주 한인의 날인 만큼, 그 어느 해보다 더욱 뜻 깊은 행사가 치러졌다.

LA에서는 미주 한인의 날을 기해 한인타운 상징물인 다울정 제막식이 열렸다. 이밖에 굿 사마리탄 병원과 윌셔 초등학교, 그리고 LA 한인회 등에서 잇달아 열린 국기 게양식을 통해, 한인들 뿐만 아니라 주류 사회에도 미주 한인의 날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나눠준 태극기는 1시간 만에 동이 날 정도로 LA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이어 LA 시의회 또한 미주 한인의 날을 정식으로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LA 제10지구 시의원인 허브 웨슨, 제4지구의 탐 라본지, 그리고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 시장 등은 “LA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한인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한인들의 경제력, 그리고 정치력 신장은 주류 사회로부터 인정 받고 있지만, 한인 정치인이 부족한 것에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며 한인 이민 선조들이 미국에 처음으로 정착한 1월 13일을 함께 축하하는 동시에 조언 또한 아끼지 않았다.

이번 미주 한인의 날 행사들은 한인 사회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함과 동시에 다른 커뮤니티에 한인 사회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다양한 인종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LA 시에서 미주 한인의 날은 단지 한인들만을 위한 잔치가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기는 기념일로 자리 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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