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경제.문화 총서 발간
상태바
재외동포 경제.문화 총서 발간
  • 연합뉴스
  • 승인 2006.01.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이하 연구단)이 최근 재외동포사회의 경제와 문화를 광범위하게 조사한 11권의 총서(집문당刊)를 발간했다.

   15일 연구단에 따르면 2003년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 육성분야 연구지원을 받아 출간한 이 총서는 미국.일본.중국과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600만 재외동포의 경제환경, 경영활동, 무역 현황과 교육, 사회단체, 언론, 인권, 정보자원, 여성실태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총서의 발간은 재외동포사회의 모습을 인문, 경영, 사회과학 등의 학제적 연구 방법에 의해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그 성과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재외동포 학계와 정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단 책임자인 임채완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6개국 42개 지역의 재외동포 경제.문화 전반에 관한 기초사례를 분석하고 있다"며 "2만 건에 달하는 기초자료와 8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동포 유력인사 500명의 심층 면접 등을 토대로 내용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번 11권의 총서는 2003년 9월부터 2005년까지 1차연도의 연구성과"라며 2차연도 총서 11권은 올해 봄 발간할 예정이고 3차연도 총서 11권은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단은 총 33권의 총서와 전세계 한인기업 정보를 수록한 디렉터리를 비롯해 재외동포단체, 민족교육기관, 문화예술인 및 단체 DB자료 등 5권을 추가로 낼 예정이다.

   임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2, 3차 연도의 연구성과가 축적되면 정부와 민간에서 추진 중인 세계 한민족 경제.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학문.정책적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01/15  11:20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