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미주 한인의 날 행사 다채롭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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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미주 한인의 날 행사 다채롭게 열려
  • 연합뉴스
  • 승인 2006.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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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공사 코리아타운 상징 다울정 제막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2006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102명의 선조들이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에 처음 발을 내디딘 것을 기념해 미주한인재단이 100주년이 되는 2003년 제1회 행사를 열었고 미 연방의회가 지난해말 '1월13일을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한인의 날)로 기념하자'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에 따라 전국적인 행사가 됐다.

   이날 오전 9시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를 공식 선포한 데 이어 낮 12시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와 굿사마리탄병원, 윌셔초등학교 등 세곳에서 태극기 게양식이 열렸다.

   오후 5시에는 래디슨윌셔호텔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로스앤젤레스 시장과 한인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만찬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또 오후 3시에는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 주관아래 6년여의 준비끝에 코리아타운의 상징물로 건립된 '다울정' 제막식이 올림픽가와 놀만디가 교차로 인근 현장에서 이윤복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신구현 상의회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밖에 메릴랜드주 의사당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선포식이 열렸고 하와이에서는 '한미 500인 초청 만찬'이 열려 드위 김 하와이대학장, 재키 영 전 주하원부의장 등 5명에게 '동방의 빛'상이 수여됐으며 워싱턴 D.C.와 뉴욕 등지에서도 관련 행사들이 진행됐다.

   한편 범미주국기협회는 아주관광 후원아래 태극기 1천장을 나눠줬으며 일부 한인들은 각 가정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게양하기도 했다.

   isjang@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끝)

등록일 : 01/14  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