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리조나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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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리조나 신년사
  • 남아리조나 한인회장 김석후
  • 승인 2006.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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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리조나 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간 침체되었던 남아리조나 한인회가 기지개를 펴고 활동적이며 모범적인 한인회로 성장,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남아리조나 한인회가 출범한 이후 그동안 격려하여 주신 것과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남아리조나 한인회는 앞으로도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취지 아래 시민권 시험 테이프 배포, 유권자 등록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한국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노인들을 공경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경로잔치가 많은 분들의 격려 속에서 치뤄졌으며 동포 간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골프대회 및 테니스 대회는 아리조나 전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는 성황을 이뤄 권위있는 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한인아동들을 입양한 미국 가정들과 이국땅에서 젊은 청춘을 바치며 목숨을 걸고 싸웠던 6.25 참전용사들을 한자리에 초대해 그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며 더불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을 알렸던 것도 뜻깊고 마음 속에 남는 행사였습니다.
이런 다채로운 행사들과 더불어 남아리조나 교민을 대표하는 한인회가 다시 결성돼 활동을 시작하게 됨으로 인해 순회영사업무 유치가 가능하게 된 것 역시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제 저희 남아리조나 한인회는 봉사단체로서의 기능을 십분 발휘해 교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교민 여러분,
우리들은 자랑스런 조국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국의 번영과 통일을 염원하며 이 곳 교민사회를 발전시키고 번영된 한인사회를 이룩하는 것, 교민사회가 화합하고 발전하는 가운데 각 가정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이 곳 사회의 당당한 한 일원이 되는 것이 바로 조국을 돕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본 한인회는 그런 측면에서 주어진 역할과 사명을 잘 감당하고자 합니다.

남아리조나 교민 여러분, 다시 한번 지난 해 성원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