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국제언어문화교육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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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국제언어문화교육센터 건립
  • 연합뉴스
  • 승인 2006.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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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재일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모국어와 뿌리 찾기 교육을 전담할 '국제언어문화교육센터'가 제주대학교에 건립된다.

   제주대는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2006년 국가예산안에 국제언어문화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기본 설계비 2억원이 포함돼 2년간 총 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제주대는 이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강의실과 어학실, 세미나실, 정보전산실, 문화자료실 등을 갖춘 지상 4층, 연면적 3천400㎡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고 교육기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제언어문화교육센터는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도민에게 외국어와 외국문화를 교육하고 외국인에게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세대교체가 가속화되면서 모국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문화적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는 재일본 제주인 동포 2∼4세들을 위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제주대는 또 국가 예산 52억원을 지원 받아 오는 2008년까지 승선정원 42명의 120t급 연안해양 수산조사선을 건립할 계획이어서 해양수산 및 환경조사와 해저자원조사, 오염방지를 위한 각종 조사활동을 활발히 벌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사범대 부설고등학교 다목적 강당(연면적 1천500㎡) 건립사업에도 국가 예산 26억원이 배정됐다.

   khc@yna.co.kr
  (끝)

등록일 : 01/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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