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정체성 찾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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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정체성 찾기 주력”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5.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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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기관단체장 신년사] 한국국제교류재단 권인혁 이사장

   
희망에 찬 신년을 맞이하여 해외에 거주하시는 700만 동포에게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동북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은 단군 이래 최대의 융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보면 오랜 기간의 전제적인 통치에서 벗어나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있으며, 경제면에서는 선진국 수준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칟경제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보는 한국은 우리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도 많은 외국인들은 비참했던 한국전쟁, 군사정부, 과격한 학생 및 노동운동을 연상하고 있고, 한국이 문화적으로 중국과 일본의 틈바구니에서 정체성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이와 같은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사람이 바뀌고, 해가 지나가더라도 끊임없이 진행되어야 하며, 변화하는 세계에 발 맞추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활동영역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특히 과거에 관심이 적었던 러시아 등 소외지역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재단은 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세계5곳에 지역사무소를 설치하였습니다. 서울에도 문화센타를 새로 두고 외국문화 소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이러한 사무소를 활용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동포들 이중에서도 조선족, 고려인들에게는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재단은 사업추진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배려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뿌리가 없는 나무가 없듯이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동포들은 한국의 뿌리이며 이들을 통해서 한국문화가 소개되기 때문입니다.

병술년 새해 동포여러분의 건승을 다시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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