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지역 재외동포 우선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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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지역 재외동포 우선적 지원
  • 이상준기자
  • 승인 2005.12.29 00:0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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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네트워크 강화 ... 차세대 동포지도자 참여 적극 유도

   
정부는 이해찬 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재외동포정책위원회’를 지난달 14일 개최, 독립국가연합(CIS)지역 재외동포 지원대책, 세계한상대회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CIS지역 재외동포(고려인)에 대한 종합 대책으로 한국어교육, 국내초청 유학 및 연수, 문화·예술활동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현지 정착활동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6년부터 3년간을 1단계 중점지원 기간으로 설정하고, 각종 정책에서 CIS지역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등 CIS지역에 대한 지원규모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CIS지역 재외동포지원협의회(외교부 차관 주재, 관계부처 국장 참석)를 구성하여 CIS지역 지원대책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세부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오늘 회의를 통해 정부는 세계한상대회를 범세계적인 동포 경제인의 네트워크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모국-재외동포간 호혜적 관계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활성화하기로 했다.

세계한상대회는 그간 동포 경제인들과 모국과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고, 동포 경제인 사이의 비즈니스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기는 하였으나, 정부차원의 지원부족과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하는 구심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상네트워크가 보다 자생력 있는 단체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당분간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을 늘려나가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한상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차세대 동포지도자들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CIS지역 재외동포 지원 내용

1. 한글교육 기회 확대
△한글학교 지원 매년 증액
△한국어판 및 러시아판 한국어 교재 보급
△한국어 지도교사 초청 확대

2. 동포학생 유학지원 및 초청확대
△학부유학 지원사업
△초청 석·박사 장학지원 확대
△중·단기 초청연수 대상 확대

3. 민족문화 정체성 유지
△한인종합회관 건립지원 (우스리스크, 우크라이나)
△문화예술단 공연 우선지원
△동포언론 방송콘텐츠 제공

4. 현지 정착활동 지원
△고려인 거주국 국적취득 지원
△러시아에 시범영농단지 건설
△현지투자확대 기업진출 협조
△인터넷청년봉사단 60명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