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올해의 인물] 한명숙의원-한창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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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올해의 인물] 한명숙의원-한창우회장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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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 ‘2005 올해의 인물 선정위원회’는 열린우리당 한명숙의원(사진왼쪽)과 재일동포 사업가 한창우회장(오른쪽)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한의원은 재외동포교육문화진흥법을 발의하고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의를 위한 공청회를 여는등 동포들을 위한 활발한 입법활동을 통해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평가됐다.

한창우회장은 창의적 발상과 차별화된 영업정책으로 자신이 이끌고 있는 기업 마루한이 매출액 1조엔을 달성케 함으로써 동포 사회와 동포 경제인의 귀감이 되었다는 점이 인정됐다.

‘어떻게 선정했나’-심사평

우토로살리기-미 에디슨시장 최준희씨 등
10여개 기관단체-인물 경합

본지 편집위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위원장 강성봉 편집위원장)는 지난 달 초 다음과 같은 심사기준을 마련했다. ‘동포사회의 발전과 동포문제의 해결에 얼마나 기여했나.’ ‘국위를 얼마나 선양했나.’ ‘동포사회 평판은 어떠한가.’

이 기준에 따라 선정자들 외에 후보에 오른 인물이나 기관은 다음과 같다. △국적법과 재외동포법 개정을 발의해 통과시키는데 앞장섰던 한나라당 홍준표의원 △재외동포기본법을 발의한 민주노동당 권영길의원 △재외동포기본법 발의를 준비중이며 올해 본지에 의해 ‘국감스타’로 선정된 열린우리당 이화영의원 △재일 강제징용 한인촌 우토로를 살리기 위한 ‘우토로 국제대책회의’ △한인 처음으로 미 본토에서 민선시장에 당선된 뉴저지주 에디슨시 최준희시장 △발족 1주년을 맞아 전화접속 건수 1만건을 돌파한 영사콜센터 △간첩혐의로 복역후 출감한 로버트김 등.

심사결과, 최시장은 이제 임기가 시작되었으므로 평가받을 기회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영사콜센터는  동포문제 해결에 결정적 기여를 한 사례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화영의원은 아직 법안이 발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로버트김은 그의 활동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는 점에서 1차 관문을 넘지 못했다.
선정위원들은 한명숙의원, 한창우회장, 홍준표의원, 권영길의원, 우토르살리기대책위원회 등 남은 다섯 후보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특히 재외동포문제를 전국적 관심사로 끌어올린 한명숙, 홍준표, 권영길의원등 국회의원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주었다.

논의중에 세명의 국회의원을 공동수상자로 하자는 의견과, 김성곤  이화영의원등을 포함해 재외동포에 대한 각종 입법활동을 활발히 벌인 ‘17대 국회’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기도 했다.
마침내 선정의원들은 국회의원들을 대표해 한명숙의원과 동포경제인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준 한창우회장을 ‘2005 올해의 인물’ 공동수상자로 선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결과적으로 지난해와 같이 국내 국외에서 각각 선정됨으로서 이같은 복수 선정이 관례로 정착돼갈 것으로 보인다.

제1회 올해의 인물 수상자는 이광규 동포재단 이사장이었고 제2회 수상자는 장류보미르 러시아 두마의원과 재외동포법 개정에 결정적 기여를 한 한국거주 중국동포들이었다. 시상식 날짜는 추후에 통보할 예정이다.                

강성봉 심사위원장  ksb0605@freech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