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미주한인의 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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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3일 미주한인의 날 지정
  • 마이애미=이우호기자
  • 승인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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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하원 통과 ... 한인사 새 이정표 세워

지난 12월 13일 오후 7시 1분, 미 연방하원은 버지니아 주 탐 대이비스 공화당 의원이 상정한 법안(일명 Korean American Day, 한국의 날)이 통과 되어 미국의 역사 속에 새로운 한인사의 이정표를 세웠다.

연방하원 433명의 의원 중 공화당 의원 215명 찬성, 민주당 의원189명 찬성, 무소속 의원 1명 찬성, 반대 없음, 합 405명이 찬성(28명은 기권)함으로 통과되어 미국 내 한인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었다.

이로서 매년 1월 13일은 ‘한국의 날’로 제정돼 미 주류사회 및 공직사회에 한국인의 날로 소개된다.

이 법안은 미주한인재단(총회장 윤병욱)이 지난 7월 워싱턴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한국의 날’ 제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헤롤드 변을 선임하였으며 위원회는 기안을 작성 미정치인들을 로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안은 한인단체가 직접 의안을 작성 의원의 지지를 받아 미국 연방의회를 통과 했다는 점에서 미주 내 한인의 정치참여의 문이 열려 있음이 증명됐으며 미연방의회와 미 주류사회 속에 한인의 입지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성탄절을 앞두고 미주한인들에게 기쁜 소식을 안겨준 미주한인재단 전국 지부는 회원들과 지역유지들을 초청해 자축연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는 1월 13일 첫번째‘한국의 날’ 행사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화당 민주당의 찬성표를 던진 의원 명단과 기권한 의원 명단은  사이트 (http://clerk.house.gov/evs/2005/roll623.xml )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