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단장 우토로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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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단장 우토로 첫 방문
  • 연합뉴스
  • 승인 2005.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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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김재숙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 단장이 최근 토지소송권 분쟁에 휘말려 강제추방 위기에 처한 일본 교토(京都)부 우지(宇治)시의 우토로를 첫 방문했다고 민단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민단신문에 따르면 김 단장은 9일 민단 교토부 김유작 단장과 이기안 미나미교토 지단장과 함께 우토로를 방문해 엄명부 마을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면서 현지 시찰을 마쳤다.

   김 단장은 "각지에 우토로와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복잡한 요소가 얽혀 하나 하나 정리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주민들이 일치단결해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단 미나미교토 지부는 우토로 주민들과 연계해 조만간 현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교토부 우지(宇治)시에 위치한 작은 마을 우토로는 1940년대 초 교토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재일동포들이 모여 살았던 판자촌으로 현재는 총 65가구, 202명이 남아 있다.

   khmoon@yna.co.kr
  (끝)

등록일 : 12/25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