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에 심은 한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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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에 심은 한국문화
  • 이광규 동포재단이사장
  • 승인 200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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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40년사’ 발간에 부쳐 이광규 동포재단이사장

2005년이 아르헨티나 이민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세계 170여 개국에 분산되어 거주하는 한인은 이민사가 40주년이 넘어 140주년이 되는 나라도 있고 100년이 되는 나라 그 보다 짧은 연사를 가진 나라도 있다. 흔히 50주년 또는 100주년을 기념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경우 이민 25주년에 이민사를 남겼고 다시 40주년을 기념하였다. 기념행사도 다채로웠으나 무엇보다 기록을 남긴 것이 특이한 업적을 남긴 것이 된다. ‘아르힌티나 한국인 이민 40년사’는 자료도 방대하지만 한 분의 학자가 정리한 것과는 달리 아르헨티나 동포 전부가 참여한 참으로 귀한 출판물이며 재외동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겠다. 특히 주제별로 23분야로 나누어 상세히 기록하여 놓았다. 23개 주제에는 아르헨티나 한인의 언론, 문화 활동, 인터넷, 한글학교, 한국학교, 청년세대, 스포츠, 송금관계, 정체성 문제, 노후 문제 세대 갈등 문제 등을 상세히 다루어 아르헨티나 교민 사회의 속을 보는 것과 같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하신 내용을 상세히 기록하였으며 또한 특이하게 북한 방문기를 정리하여 놓았다. ‘아르헨티나 한국인 이민 40년사’는 흥미롭게도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한국인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묘사하였느냐 하는 장을 별도로 두었다. 그리고 종교를 별도로 장을 정한 것도 흥미로웠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2대 중심지로 브라질과 더불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 또한 어느 나라에 이주한 동포보다 문화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그 결과가 40년 이민사의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