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에 한국정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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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에 한국정원 개원
  • 연합뉴스
  • 승인 2005.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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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국정원'이 13일(현지시간) 개원된다.

   한국정원은 프랑크푸르트 시내 괴테대학 근처에 위치한 그뤼네브르크 공원 안 1천200평의 녹지에 조성됐다. 정원은 사계절을 상징하는 네 곳으로 나뉘어 담장, 정자와 누각, 2개의 연못과 전통 조경양식으로 꾸며졌다.

   동포신문 'euko24'는 "이날 완공식과 함께 프랑크푸르트시에 정원을 선물하는 증정식을 김우창 도서전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페트라로테 프랑크푸르트 시장, 이교숙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장 등 100여 명의 양국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전했다.

   한국정원은 10월에 개최됐던 세계 최대 규모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시회의 주빈국으로 참가한 한국의 상징 공간으로 향후 한국과 독일의 연대감을 말해주는 징표가 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의 관광진흥기금에서 13억5천만원을 지원해 프랑크푸르트시에 기증한 이 정원은 최소 20년 이상 한국의 상징 공간으로 유지하기로 독일 정부가 약속했다.

   독일 측 설계사인 학크 씨는 "한국에서 온 석공들의 솜씨가 신기에 가깝다"며 " 한국 석공들의 석축을 쌓는 기술은 놀라울 뿐"이라고 감탄했다.

   정자와 누각은 한국에서 제작해 함부르크항으로 보내져 이 공원에 세워졌다.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12/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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