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간대 박물관에 한국실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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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간대 박물관에 한국실 개설
  • 연합뉴스
  • 승인 2005.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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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미시간대학교 박물관에 한국실이 개설된다.

   국제교류재단 권인혁 이사장은 8일" 한국 전시실 규모는 34평 정도"라며 "오는 15일(현지시간) 이 대학을 방문해 제임스 스튜어드 박물관장과 한국실 개설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미시간대 박물관은 소장품 규모(1만5천600여 점)로 미시간주에서 두 번째로 큰 박물관이며 소장 유물 중 4천여 점이 아시아 유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개설될 한국실 설치를 위해 재단은 공사비 50만 달러를 지원하며, 지원금은 2006-2007년 2회에 나눠 전달할 예정이다.

   미시간대 박물관은 현재 300여 점의 한국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 중 250여 점은 주한 미군으로 근무한 캘리포니아 거주 기업인 브루스 하센캠프 씨가 수집해 소장하고 있었던 것을 최근 대학 측이 동포 사업가 남상용(미시간대 졸업)씨로부터 30만 달러를 기증 받아 구입한 것이다.

   한편 재단은 지금까지 영국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기메박물관 등 10개국 15개 해외 유수 박물관의 한국실 개설을 지원했다.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12/08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