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관계 부정적 인식 여전"<주미총영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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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관계 부정적 인식 여전"<주미총영사회의>
  • 연합뉴스
  • 승인 2005.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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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이태식 주미 대사를 비롯한 미국 주재 외교 관들은 한미 양국 관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미국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데 인 식을 같이 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6일 주미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문봉주 뉴욕 총영사등 미국내 11명의 총영사, 주미 대사관 및 외교부 관계자 등 2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미 총영사 회의를 갖고 한미 관계 강화방안, 영사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미 관계와 관련, 한미동맹 현안에 양국간 이견이 없 음에도, 양국 관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를 극복하기 위해 대사관과 총영사관간의 긴밀한 정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 다"고 대사관이 밝혔다.

   이와관련, 한 참석자는 "한미 동맹 관계와 관련한 현안에 아무 문제가 없는 데 도 최근 맥아더 동상 철거 문제와 같은 한국내 일각의 움직임, 북한 인권 및 핵 문 제 등과 관련된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한미 관계를 부정 적으로 인식하는 시각이 국내 주류사회나 한국 동포 사회에서 있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해 한인 2세를 포함한, 동포 사회와 미국 주류사회 여론 주도층의 이해를 확보해 나가는 등 친한 인사의 저변을 넓혀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대사관이 밝혔다.

   이와함께 참석자들은 영사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홍보와 민원 접 수를 강화하고, 동포들의 민원 서비스 만족도 평가를 반영하는 방안등을 도입키로 했다.

   민동석 휴스턴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카트리나 재난 발생후 한인 피해 수습및 구호활동을 소개하고 피해 동포들을 위한 '긴급재난 구호기금'의 예산 확충을 건의 했다.

   nhpark@yna.co.kr
  (끝)

  등록일 : 12/07  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