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독립사적 현지동포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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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독립사적 현지동포가 관리’
  • 연합뉴스
  • 승인 200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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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관리 . 운영비 지원 방안 검토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해외독립운동 사적지를 현지 교민대표가 주관해 관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해외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한 관리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 앞으로는 정부와 해외공관의 지원 아래 현지 교민대표가 시설 운영을 직접 관장하는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적지 관리.운영을 주관하는 교민대표에게는 관리.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운동 사적지 현황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345개로 가장 많고 러시아 96개, 미국 91개, 일본 52개, 멕시코 42개, 유럽 19개 쿠바 13개 등이다.

사적지로는 기념관 25곳, 동상 5개소, 생가 2곳, 탑(비석) 62개, 건물 170개, 표지석 26개, 묘역 28곳, 독립운동 장소 351곳 등 669개소에 이른다.

보훈처는 독립기념관에 해외독립운동 사적지 관리 전담팀을 편성하고 해외공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상시 점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적지가 많은 국가에 ‘보훈주재관’을 별도로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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