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사 받을 수 있어
상태바
무료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사 받을 수 있어
  • 김동열
  • 승인 2005.11.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영주권자 저소득층 검사 혜택 "조기 발견 중요"

임신부를 위한 AIM 프로그램 "연소득의 2%로 모든 비용 커버"
40세 이상 무보험자, 비영주권 소지자는 BCEDP


유방암은 조기 발견할 경우 완치가 거의 가능하다. 그러나 보험이 없거나 저소득층이라면 검사 한번 받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가주 보건국의 유방암 조기발견 프로그램(BCEDP)을 이용하면 유방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자격은 무보험자로 40세 이상이어야 하며 보험이 있으나 커버가 다 안되는 사람도 가능하다. 또 영주권 소지자가 아니여도 된다. 또한 4인 가족 월 수입이 2,841 달러(연소득 34,100달러 이하) 미만이어야 한다. 그러나 소득 증명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구두로 하기 때문에 그다지 큰 제한을 받지 않는다.

아시안 헬스 서비스의 클라라 송씨는 "많은 분들께 무료 유방암 검사 정보를 알려드려도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에 대부분 진료를 받지 않으려 한다"며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클라라 송씨는 1년 한번씩 한인들을 모아 아시안 헬스 서비스에서 검사를 받게 하지만 개인적으로 원하는 시간에 검사받는 것이 좋다고 권유한다. 그는 "예방만큼 중요한 치료도 없다"고 덧붙였다.

BCEDP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임상 유방검사, 유방 엑스레이 촬영(메모그램 Mammogram)과 추가진료(필요한 경우)를 해준다.

또한 이곳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국어 문의 1-800-511-2300(월~금, 오전 9시 ~ 오후 7시).

40세 미만 자궁경부암 검사, Family Pact

40세 미만의 여성은 패밀리 팩트(Family Pact, 가족계획) 프로그램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피임기구의 이상으로 생긴 질환도 진료받을 수 있다.
문의 1-800-942-1054.

임신부에게 추천하는 AIM 프로그램

아시안 헬스 서비스의 클라라 송씨가 임신부들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AIM(Access for Infansts and Mothers). 메디칼처럼 주정부의 지원으로 이뤄지며 임신기간과 출산 후 60일 동안 케어받을 수 있다. 또한 태어나는 아기는 2세까지 혜택을 받게 된다. 총 진료비는 가족 연 총소득의 2%(첫째아이)이며, 둘째의 경우는 50달러가 추가된다.

AIM 혜택을 받고 있는 차현수(임신 8개월)씨는 "인터넷 검색으로 AIM 프로그램을 찾았다.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다. 보험없이 이곳에서 아기를 낳으려면 2만불 정도 든다고 들었다. 그런데 AIM 보험에 가입하여 700달러로 모든 검진(초음파 포함), 영양제, 출산비용을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AIM 보험 지정병원 중의 하나인 SF 황동하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데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고 한다.

"이번이 둘째아이인데 첫째아이의 케어 비용 서류를 제출하면 보험료를 일부 공제해준다. AIM 신청서 접수하는 곳에 전활하면 한국어 서비스(8번)를 받을 수 있다. 그분과 몇번의 상담을 통해 신청서를 받고 필요 서류를 취합해 메일로 보냈고 이후 가입됐다는 확인서를 받았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의사로부터 진단받은 임신 사실 확인증과 6개월간 캘리포니아에 거주했다는 증명서와 소득증명서.

임신 30주 이전에 가입해야 하며 보험료는 1년 수입의 2%로 나누어 낸다. 즉 4인 가족 연소득 3만 5천달러인 경우 700달러만 내면 모든 비용을 커버할 수 있다. 또 AIM 혜택을 받으려면 메디칼이나 메디케어 등의 혜택을 받지 않았어야 한다. AIM신청서를 받으려면 1-800-433-2611로 하면 된다(www.AIM.ca.gov ).

언어소통의 문제 때문에 주저되지만 대부분 의료 프로그램에는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먼저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정보를 취득한 후 전화를 하는 것도 좋다.
이 세가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도움을 받으려면 아시안 헬스 서비스(510)986-6873로 연락하면 된다.  (신영주 기자/샌프란시스코 선데이교차로)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