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의 힘 모아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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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의 힘 모아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 김동열
  • 승인 2005.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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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한미봉사회 26주년 기금모금 만찬

창립 26주년을 기념하고 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산호세 한미봉사회(관장 심영임)의 연례 기금만찬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18일 저녁 산타클라라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한인단체장, 주류사회 정재계 인사,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봉사회 스티브 김 이사와 장은영 코디네이터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노인합창단, 부채춤, 삼고무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임성 이사장은 "한미봉사회가 26주년을 맞이했지만 자체 건물이 없어 청소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현재 200만 달러 가량이 모금되었고 50만 달러만 더 모으면 실리콘밸리 지역에 한인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수 있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정상기 총영사도 "현재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건물도 1950년대에 당시 지역동포들이 어렵게 모은 3만여달러로 구입한 것"이라며 "숫자도 적던 시절 동포들의 힘으로 영사관 건물을 마련했듯이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동포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신디 차베즈 산호세 부시장, 패트 메이헨 산타클라라 시장, 피트 맥휴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도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주 상원과 하원에서도 각각 한미봉사회에 공로패를 전달했고, 한미봉사회 측에서는 산호세 온누리교회, 새하늘교회, 산호세주립대 한인학생회, 김종대 박사, 제임스 김 건축위원장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기금만찬 행사에서는 약 7만달러 가량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미봉사회는 당일 경비를 제외하고 모은 기금을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과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박성보 기자/ 샌프란시스코 선데이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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