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대 한국어 과목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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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대 한국어 과목 신설
  • 연합뉴스
  • 승인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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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오클랜드대학이 뉴질랜드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 한국어 과목을 신설한다.

   10일 동포신문 뉴질랜드 타임스에 따르면 오클랜드대 아시안 학부는 내년 2학기부터 '코리안 250' 과목을 새로 마련한다.

   코리안 250은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 대상의 초급 수준과 달리 한층 심화한 과목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과목은 오클랜드대 아시안 학부에서 한국학 교수로 16년째 재직 중인 최인실 교수가 3년 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이다.

   최 교수는 "동포 자녀를 위한 한국어 심화 과정이 없었다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한국인 이민자 수와 이들의 자녀에 대한 한국어 교육 열기를 감안한다면 벌써 개설했어야 하지만 과목 신설 자체가 조심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코리안 250 과목은 70명 정원이며 최 교수와 송창주 교수가 진행하고 한국어 쓰기, 읽기에 치중해 수업을 진행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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