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와 외국인에 한글 글꼴 무료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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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와 외국인에 한글 글꼴 무료보급
  • 연합뉴스
  • 승인 2005.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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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폰트 및 문자 전문 서비스업체인 '문자동맹'(대표 이성훈)은 559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익히는 재외동포와 국내외 외국인에게 본인 글씨체의 한글 글꼴을 무료 보급하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문자동맹에 따르면 7-25일 '온 누리에 한글을' 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한글의 친밀감을 주어 한글 보급 세계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열린다.

   자필 글꼴은 자신만의 한글 필체를 컴퓨터에서 쓸 수 있도록 구현한 손 글씨 폰트이다.

   참가를 원하는 세계 한글학교에 다니는 동포 2-3세나 국내외 외국인들은 문자동맹 홈페이지(www.iamna.com)에서 '이름 폰트'와 '손 글씨 폰트' 중 한 종류를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각각 본인 이름을 한글로 써서 이미지로 보내거나 한글 글꼴 서식을 내려 받은 후 예시문대로 적어서 보내면 된다.

   이성훈 대표는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과 동포 2-3세들이 한글을 체감하고 이를 자신의 필체를 통해 컴퓨터에서 접함으로써 한글에 대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한글학교 교사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올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는 2만6천569명이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1만7천545명 보다 51%가 증가한 수치이며 처음 실시한 1997년 응시자 2천274명에 비하면 10배 이상 늘어났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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