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라디오코리아, 24시간 한국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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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라디오코리아, 24시간 한국어 방송
  • 연합뉴스
  • 승인 2005.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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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캐나다 한인방송인 라디오코리아(대표 김정학)가 오는 24일부터 24시간 한국어 방송을 개국한다.

   라디오코리아는 지난 5월부터 하루 3시간 시험방송을 해 왔으며, 연방방송통신위원회(CRTC)의 한국어 방송 허가를 받아 개국일을 확정했다고 7일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라디오코리아는 24시간 방송 중 12시간 이상을 현지 제작하고 나머지 시간은 로스앤젤레스 라디오코리아를 위성으로 수신해 방송할 계획이다.

   방송은 동포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뉴스 교양 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선교프로그램 등으로 짜여있다. 스포츠 중계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라디오코리아는 토론토에 거주하는 60만 명의 중국 이민자들에게 한류열풍을 몰아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방송은 전용수신기를 통해 청취할 수 있으며, 현재 동포 가정에 3천500대 이상이 배포됐고, 개국 즈음에는 5천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학 대표는 "향후 밴쿠버, 캘거리, 런던, 오타와, 몬트리올 등 한인 거주지역에서도 라디오코리아를 들을 수 있도록 토론토가 중심이 돼 기술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불법체류 근로자, 조선족 출신 불법이민자, 장기입원환자, 독거노인, 장애인, 입양가정 등에 전용수신기를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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