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투자열풍 새들랜치 지역 '개발계획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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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투자열풍 새들랜치 지역 '개발계획 전혀 없다'
  • 미주 중앙일보
  • 승인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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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 캘리포니아시 시장 발언 보도

한인들도 많이 구입한 캘리포니아시 소재 실버 새들 랜치&클럽 부지의 개발 가능성이 거의 없어 이 곳의 투자가치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한 라디오방송이 4일 보도했다.

하루 24시간 뉴스방송으로 널리 알려진 KFWB는 래리 아담스 캘리포니아 시장의 말을 인용 실버 새들 랜치&클럽 지역에 상.하수도 전기 도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는 그동안 이 지역이 개발될 것

이라고 광고하며 비싼 가격에 토지를 팔아온 새들 랜치&클럽측의 선전내용과 상반되는 것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실버 새들 랜치&클럽은 경매를 통해 이 지역 땅을 싼 값에 사들인 후 한인 등 소수계 TV방송 등을 통해 이 지역이 개발될 것으로 광고하며 50배 정도의 차익을 남기고 판매했다.

실제로 세다 샤카미안이란 개인 투자자가 3만9500달러를 주고 구입한 토지의 경우 감정가는 204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또 이 방송은 비슷한 방식으로 라티노들에게 이 지역 땅을 판매해온 전국 레크리에이션 프로퍼티사(NRPI)로부터 1만8000달러를 주고 토지를 구입한 도밍고 고메즈의 말을 인용 "콜드웰뱅커로부터 보다 좋은 위치에 더 넓은 땅을 불과 9500달러에 샀다"며 NRPI를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버 새들 랜치&클럽은 2년여전부터 한인 영업사원을 고용 한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활발한 투자유치 세일즈를 해왔으며 현재 실버 새들 랜치&클럽이 판매한 전체 토지의 30~40% 정도가 한인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