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뉴스 라스베가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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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뉴스 라스베가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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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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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가 스카이베가스 되려나

라스베가스 부동산이 전례 없는 호황이다. 특히 캘리포니아가 인근에 있어 이런 호황의 바람은 더 거세질 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직은 LA와 인근 오렌지카운티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 반면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은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에 대기하고 있는 유동성 자금은 아직 충분하기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만 있으면 바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층 콘도 붐은 라스베가스를 스카이 베가스로 만들지도 모르겠다고 즐거운 비명이다. 마치 뉴욕의 맨하턴처럼 고층 빌딩이 줄을 서서 들어서고 있다. 우선 코스모 폴리탄 벨라지오 호수가 옆의 콘도와 영화배우 조지 크루니가 개발하는 콘도텔, 팜스, 이바나, MGM, 트럼프 타워, 파노라마, 하드락 등이 웅장하고 편리한 자태를 공개하고 있다. 이런 콘도텔은 소비자를 VIP로 대접하며 마치 호텔에서 거주하는 것처럼 편리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미 라스베가스는 더 이상 도박과 환락의 도시가 아니고 세계 최대의 컨벤션과 샤핑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또한 가족들이 도시의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테마도시로 탈바꿈한지 오래기 때문에 주변의 투자가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LA에서 이곳으로 지점을 개설하는 비즈니스도 무척 많아졌다. 북창동 순두부와 냉면 집을 비롯하여 보험회사, 여행사 등이 계속 영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엑스파일 폭로 박인회씨 석방추진

박인회씨 석방투쟁 전개, 미 한인총연 등 인권유린 밝힌다. 김대중 국민정부 안기부 불법도청 엑스파일을 언론(문화방송)에 제공했다가 공갈미수 혐의로 한국 검찰에 의해 전격 구속된 재미동포 뉴욕거주 박인회씨(59)의 석방을 관철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미주 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영만)를 비롯한 미주전지역 인권단체가 나섰다고 지난 2일 미국 양키타임스(www.KBSusa.com)와 워싱턴 인터넷 저널(www.wdcibn.com)이 크게 보도했다.

김회장 등 일행은 불의를 고발한 재미동포를 공갈미수 혐의로 덤터기를 씌워 구속한 것은 해외동포에 대한 인권유린이라면서 오는 28일 한국검찰을 방문, 박씨의 구속이유를 구체적으로 따지기로 했다고 두 신문이 전했다. 김 회장은 녹음테이프에 등장하고 있는 부정관련 인물은 제외시키고 고발자를 구속한 것은 법의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김재수 변호사( 한인회 법률고문)는 검찰이 삼성 이학수 본부장의 진술만을 가지고 박씨를 구속한 것은 이해 할 수 없으며 이것은 도둑질한 사람은 신고하지 않고 신고한 사람을 벌주는 것에 비유되며 검찰권의 남용이며 편파수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에 관련된 삼성 관련자들을 모조리 미국 법정에 세울 용의가 있음을 비추었다.

한국 검찰은 엑스파일을 문화방송에 제공한 재미동포 박씨가 삼성을 찾아가 이학수 본부장에게 5억을 요구하였다는 이씨의 진술만을 내세워 박씨를 공갈혐의로 구속했었다. 엑스파일을 폭로한 문화방송 기자는 불구속 입건했으며 녹음테이프에 녹취된 불법선거자금 제공혐의가 있는 홍석현 전 주미대사 이본부장 등은 참고인으로 소환, 이본부장의 진술만을 돌려보냈다.

재미동포 박씨는 지난 13일 서울중앙 지법 형사단독 3부 장성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불법도청 테이프 유출은 인정하지만 삼성측에 거액을 요구했다는 공갈미수 혐의는 부인했었다. 박씨는 불법도청 사실을 세상에 밝히기 위해 앞장을 섰을 뿐 금품을 요구하지는 않았었다고 진술했다.

미국양키타임스는 한국검찰이 걸핏하면 재미동포를 볼모로 잡거나 속죄양으로 삼아 인신구속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 재미동포관계 사건은 미국법정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양키타임스 워싱턴 저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