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사회,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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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사회,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에 반발
  • 연합뉴스
  • 승인 2005.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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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사회가 인천시 자유공원에 위치한 맥아더 동상의 철거 논란에 반발해 나섰다.

   뉴욕한인총연합회(회장 김근옥)는 26일(현지시각)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강행해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고 대한민국의 자유수호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인물"이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총연합회는 성명에서 ▲동상철거 세력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 사용 ▲인천시의 단호한 결단과 대처 ▲미주한인 보호와 동포사회 단합을 위한 노력 ▲한미동맹의 안정적 발전 등을 강조했다.

   또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반대를 위해 미국에서 조직된 '해외동포애국단 9.28협회' 회장인 장성택 변호사는 내달 초 방한, 그동안 미국 전역의 해외동포들로부터 받은 맥아더 장군 동상 보존을 위한 서명 자료를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장 변호사는 이 자료를 청와대에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오리건주 의회에서 4선 의원으로 활동 중인 임용근(68. 미국명 존 임.공화) 의원은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논란은 개탄스런 일이라며 만약 철거된다면 오리건주로 옮기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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