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의 울림, 2004, 33×38.5×3cm | ||
서울에서 태어나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벽화와 응용미술학을 공부하고 현재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방씨는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자세로 자연과 우주, 인간을 탐구하는 작가다.
‘자연의 숨결’, ‘생명의 숨결’, ‘빛의 숨결’, ‘대지의 빛’, ‘흙의 소리’, ‘우주의 빛’과 같은 작품 제목처럼 작가는 자연과
우주에 대한 통찰과 찬탄, 그리고 지극한 사랑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어 우주의 삼라만상을 포옹한다. '빛의 탄생'이란 이름이 붙은 작품은 남색,
연두색, 황토색, 노란색, 금빛 등이 각각 자기 색깔을 드러내면서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미세한 율동을 보여준다.
나라와 민족, 너와 나, 인종이라는 경계를 넘어서 우주에 살고 있는 생명들은 하나의 고리로 연결돼 있으며 한데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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