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싱크탱크로 발전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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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싱크탱크로 발전기대
  • 부에노스아이레스=박광현기자
  • 승인 2005.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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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대학에 한국연구센터 개설

아르헨티나 최고명문인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UBA:총장 하임 에체베리)내 한·아 연구센터 개설기념 비교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달 18일 UBA에서 개최된 세미나에는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을 비롯한 6명의 참가자들과 최양부 대사, 그리고 신동석 한아경제인연합회장, 글라디스 바사 한국학교(ICA: 이사장 김준호)장 등 관심을 가진 100여명이 참석했다.

까롤리나 메라 UBA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기세르모 하임 에체베리 총장은 최근에 개설된 한국어 강의를 소개하며 “한국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의미깊은 날”이라고 말하고 “이 세미나는 아시아로 향하는 관문을 여는 것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본인도 한국어를 배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양부 주아 대사는 “중남미 최대 명문학교인 부에노스 대학에 한국 연구센터 설립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며 “한·아 연구센터가 앞으로 남미의 한국연구거점 싱크탱크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하며 아르헨티나 정부와 대학당국의 큰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양국간의 협력의 불씨를 키워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강조한 최 대사는 “짧은 하루의 일정이지만 이 세미나가 한·아 양국이 오랜 친구이자 새로운 파트너로서 우의를 다지고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했다.

이 KIEP원장은 “부에노스에 도착해 보니 다이내믹한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이 세미나를 통해 협조·협력 및 발전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는 것이 희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