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 모습 안보여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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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 모습 안보여 구설수
  • 연합뉴스
  • 승인 200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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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 광복60년 축제

“사할린의 코르샤코프항이 어떤 항인가. 일제시대 강제징용된 한인들이 첫발을 디딘 곳이고 해방 후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하염없이 배를 기다리던 한 서린 곳 아닌가. 이 곳에서 광복6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인들을 위로하는 대규모 축제가 열리는데 총영사도 교육원장도 눈에 띄지 않으니 이게 말이 되는가.”

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달 21일 코르샤코프시에서 열린 ‘광복60주년 코르샤코프 한인 대축제’ 행사장에서 외교관들의 무성의에 혀를 찼다.

이 행사에는 국회의원, 방송위원회 관계자, 기업체 임원등이 참가해 개국 1주년을 축하했다.
20일 한인들을 위한 대축제에 참가한 전대환 총영사의 축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광복60주년 기념행사에 러시아어로 축사를 했던 것. 이를 지켜 보던 한인들 수십여 명은 야유를 보냈고, “오늘이 어떤 날인데 러시아어로 하느냐”고 웅성거렸다.

전 총영사를 수행했던 관할지역 영사는 “총영사가 부임한 지 5개월밖에 안돼 분위기를 잘 몰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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