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 강제철거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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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 강제철거 반대 집회
  • 이혜경기자
  • 승인 200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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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책회의 토지확보 운동도 병행

일본 교토 우토로 가옥 강제철거 집행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우토로국제대책회의는 25일 우토로 재일조선인과 일본 NGO ‘우토로를지키는모임’이 참여하는 ‘강제철거반대결의대회’를 연다.

지난 7일 대책회의에 따르면 결기대회에 이어 26일에는 재외공관 국정감사에 우토로 주민이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여 증언할 계획이며 우토로 빈 가옥 한채 강제철거 당일인 27일에는 한일 시민 집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책회의는 “빈 가옥 한 채 강제철거가 6400평 전 세대에 대한 강제철거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지난 6월부터 시작한 강제철거 위기 해소를 위한 토지확보와 역사마을 조성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계속 진행해 나아감과 동시에 한일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갈 것”이라 밝혔다.

오는 25일, 27일 집회는 주로 강제집행 부대를 저지하는 겹겹의 인간띠잇기로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 조선인 징용촌으로 강제 철거 위기를 맞고 있는 교토 우지시 우토로 빈가옥 한 채의 강제철거 집행은 현 토지소유권자인 이노우에 마사미씨가 지난달 강제철거 집행을 일본 교토지방재판소에 신청함에 따라 사전에 강제 철거일을 27일로 명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