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401개…산업박람회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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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401개…산업박람회 방불
  • 매일경제
  • 승인 200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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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세계한상대회 둘째날◆''제4차 세계한상대회''는 한민족 경제인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이 됐다.

국내 기업인들과 재외동포 기업인들의 실질적 투자와 수출입 상담을 연결해주는 ''1대1 비즈니스 미팅''은 물론 구체적인 상품 전시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주는 역할을 하는 기업전시회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국내외 기업인은 물론 외국 바이어들까지 몰려들어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1대1 미팅은 살아 있는 해외 현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행사 시작 전 미팅 사전예약이 1000건에 이르렀으며, 실제 상담도 시작 2시간 만에 400여건에 달했다.

행사장에 나온 직원들은 밀려드는 ''현장신청자''와 전화문의에 응하느라 진땀을 흘렸고 1대1 미팅은 주최측에서 마련한 27개의 테이블석이 부족해 행사장 바깥에서상담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1대1 미팅 사전예약 건수는 물론 하루 500건 이상의 상담 성사를 통해 볼 수 있듯이 ''한상대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1대1 미팅의 성공은 국내 중소기업을 사업군별로분류해 맞춤 미팅을 주선하고 기업전시회와 연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로설명된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1대1 미팅을 통해 바이오기업인 솔코가 미국 기업에250만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수출하기로 계약하고, 식품수출회사인 화동무역이 아르헨티나 기업과 1만달러 상당의 식품을 수출키로 계약하는 등 속속 계약이 성사되고있다.

올해 두 번째 참석이라는 미국 LA의 바이오메디슨 연구소 최준영 이사는 "난황레시틴 제품을 만드는 고센바이오텍과 미팅을 했다"며 "난황레시틴은 일반적으로 대두에서 추출하는 레시틴과 달리 고가여서 고급식품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애프터 미팅을 예정했다"고 말했다.

중국 옌볜에 백화점과 무역센터 등을 건설ㆍ운영하고 있는 중국 애득그룹 이향난대표는 "이번에도 괜찮은 회사를 발굴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애득백화점에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수 기업을 선발해 중국 진출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