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참가 리딩 CEO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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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참가 리딩 CEO들
  • 연합뉴스
  • 승인 2005.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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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13-15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한상(韓商)대회에 참가한 리딩 CEO들의 연간 총매출액을 합치면 18조원에 달한다.

이 매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하며 지난해 국방 예산과 맞먹는다. 지난해 구미지역 삼성사업장인 삼성전자(휴대폰), 제일모직(소모, 방모지), 삼성코닝(브라운관용 유리), 삼성코닝정밀유리(TFT-LCD), 삼성탈레스(방위산업) 등 5개 계열사가 올린 매출액은 18조원이었다.

리딩 CEO는 세계에서 성공한 동포 기업인으로 대표적인 한상에 해당한다. 올해 한상대회 기간에 열린 `리딩 CEO 포럼'에는 연간 매출 10조원을 올리는 일본의 한창우 마루한 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승은호 코린도 그룹 회장, 미국 백영중 파코스틸 회장 등 26명이 참가했다.

혈혈단신으로 라오스 최대그룹을 일궈낸 오세영 회장, 독일에서 손꼽히는 컨설팅 회사를 이끌고 있는 안병주 유코 대표, 중국에서 유통과 건설업에서 성공신화를 이룩한 송재국 베이징 아시안스타그룹 회장도 자리를 빛냈다.

대회를 주최한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대표적인 한상 기업과 국내 기업 간 교류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들의 고국 투자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경제리더 포럼에 참가한 29명 한상들의 연간 총매출액까지 합치면 이번 한상대회 참가자들의 총매출 규모는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ghwa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