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 기업전시회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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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기업전시회 구경오세요"
  • 매일경제
  • 승인 2005.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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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5-09-13 16:26]  

 
◆제4차 세계한상대회 첫날◆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세계한상대회'에 마련된 기업전시 회장과 1대1 비즈니스 미팅에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붐볐다. 특히 국내 기업인과 재외동포 기업인이 만나는 자리인 '1대1 비즈니스 미팅' 행사에 는 첫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시작하자마자 50명 이상이 몰렸다.

상품 전시를 통해 국내외 경제인간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분야간 정보교환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전시회'에도 200명 이상이 찾아왔다.

조영자 보미화장품 대표이사는 "개최 횟수가 늘어날수록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상담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벌써 한상 한 분이 다녀가면서 '같은 값이면 한국 제품을 팔고 싶다'고 말해 한상들과 계약 체결이 잘 될 것으로 보인다"며 흐뭇해 했다.

'대장금' 등 유명 드라마에 등장하는 PPL(간접광고) 제품 등을 판매하는 업체 등 한류 관련 상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에는 외국 바이어를 비롯해 많은 국내여 행 관련 업계 관계자가 몰려 한류 열풍 주역인 '드라마의 힘'을 확인할 수 있 었다.

송한별 유성글로벌 마케팅사업부 주임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인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한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시장에 대한 야심을 갖고 한상대회 문을 처음 두드린 이들도 있었다. 4 0여 종에 이르는 녹차관련 신제품을 들고 한상대회를 찾은 '다향초 보성산장녹 차' 손옥태 대표는 "이미 참가했던 업체들의 '괜찮은 입소문' 때문에 참가를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30만달러 정도 수출했지만 재외동포 기업들과 연계해 좀더 많이 수출하고 싶다"며 녹차 수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