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하와이 한인 민속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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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하와이 한인 민속축전
  • 하와이중앙일보
  • 승인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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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단체 1500여명 참가, 남녀노소 어울림의 장

   
▲ 하와이 한인 민속축전
하와이 한인 체육회(회장 한태호) 주최 ‘제20회 하와이 한인 민속축전’이 지난 5일 노동절에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해보다 2개 단체가 늘어난 10개 단체에서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한인 민속축전은 오전 8시 30분 남, 녀 100m 및 200m 달리기를 시작으로 그 성대한 막이 올랐다.

한태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민 1세와 2세간의 하나된 모습으로 우리의 전통놀이 문화를 즐기면서 기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지난 해보다 많은 한인 동포들이 참가해 기쁘다고 밝혔다.

추최측과 참가팀들은 남녀노소 어우러져 단체경기 및 일반경기에 열심히 임했다. 단체경기로 배구경기, 사다리 경기, 족구경기, 윷놀이 등이 진행됐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물풍선 던지기, 사탕 따먹기 등의 경기도 이어졌다. 또한, 점심 시간을 전후에 열린 한국농악단의 풍물놀이 공연은 민속축전에 참가한 어르신들의 흥을 한껏 돋우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한인 민속축전에는 하와이주 한인회를 중심으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희생자 돕기 성금 모금 활동이 진행됐으며, 하와이 해병 전우회가 어린이들에게 태극 배지를 나누어 주며 태극기의 의의를 설명하는 행사를 갖는 등 한인 커뮤니티의 활동이 두드러져 그야말로 한인들의 대축전의 장을 이루었다.

이번 하와이 한인 민속축전의 참가팀은 하와이 한인 중앙교회, 하와이 산악회, 천주교 하와이 한국성당, 하와이 에덴 장로교회, 대한항공 호놀룰루 지점, 아이에아 연합 감리교회, 그리스도 연합 감리교회 A팀, B팀, 하와이 백향목교회, 오아후 순복음 교회 등 총 10팀이다.

박윤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