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총영사관 '메갈로폴리스 상하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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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총영사관 '메갈로폴리스 상하이' 출간
  • 연합뉴스
  • 승인 2005.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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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중국 최대 경제권인 상하이와 장강삼각주 지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에게 소금같은 길잡이가 되려 합니다."
   중국 상하이권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일 종합 투자안내서인 '메갈로폴리스 상하이'를 출간한 상해총영사관 박상기 총영사는 '길잡이'를 자임했다.

   총영사관과 현지 유관기관 및 기업인들이 함께 펴낸 이 책은 중국경제의 핵심지역인 상하이와 장강삼각주의 발전전략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으며, 우리기업들은 이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현지에 진출해 성공한 기업의 노하우와 함께 실패한 기업인과 개인의 경험담 등이 자세히 다뤄져 있어 앞으로 이 지역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줄 것이라고 박 총영사는 설명했다. 실제로 장강삼각주 지역과 우리나라와의 교역 및 투자는 전체 대(對) 중국 교역과 투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이 우리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중에서도 우리 경제의 사활이 걸린 지역이라 할 수있다.

   장강삼각주 지역은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5%, 전체 교역규모의 36%, 외자 유치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총영사관 등은 이 책자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상하이 한국학교 건립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일제시대 상하이 임시정부 산하에 있던 '인성학교'의 정신을 계승한 상하이 한국학교 신축 사업은 정부 지원금 490만달러와 교민 모금 210만달러 등 총 700만달러의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다. 내년 봄학기부터 새로 지은 건물에서 학생들이 수업받게 될 예정이다.

   이종산 상해한국상회 회장은 "이 책이 상하이 및 장강삼각주에 대한 이해를 제고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이 지역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또한 낡은 건물을 빌려 공부하고 있는 상하이지역 우리 학생들이 하루 빨리 신축교사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wt@yna.co.kr
  (끝)

등록일 : 09/02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