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훈련함대 中 광둥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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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순항훈련함대 中 광둥 입항
  • 연합뉴스
  • 승인 2005.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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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해군 사관생도들을 태운 순항훈련함대(사령관 최윤희 준장)가 1일 중국 남해함대사령부가 있는 광둥(廣東)성 잔장(잠<삼수변+甚>江)항 민항부두에 입항했다.

   최신예 구축함인 충무공 이순신함(4천400t급)과 군수지원함 천지함(9천t급)으로 구성된 순항훈련함대에는 내년 임관을 앞둔 해사 60기 사관생도 170여명과 장병 등 모두 650명이 탑승하고 있다.

   도착 첫날 부두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남상욱 광저우(廣州) 총영사와 광저우, 선전(深천<土+川>) 교민들이 참석해 2003년 칭다오(靑島) 입항 이후 2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우리 함대를 맞았다.

   함대는 4일까지 잔장항에 머물며 함정 공개와 군악대, 의장대, 사물놀이패의 합동공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2일에는 중국 남해함대와 한.중 함정 상호방문을 하고 양국 해군 간 친선체육행사를 갖는 등 군사교류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7일 진해항을 출발한 순항훈련 함대는 13개국 항구에 기항하며 2만5천829마일의 뱃길을 누빈 뒤 9월 12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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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ansap@yna.co.kr
  (끝)

등록일 : 09/01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