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내달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권 의원은 31일 "현재 재외동포 관련 논의는 참정권과 병역 문제 등 특정현안에 한정돼 '재외동포정책 전반에 대한 성찰 및 근본적 대안 모색'에 대한 동포사회의 요구가 충실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재외동포정책의 방향과 기준을 제시할 모법(母法)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이 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기본법(가칭)은 현재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을 해체하고 대통령산하의 전담부서(재외동포위원회)를 설치해야한다는 것과 '재외동포'를 혈통중심으로 정의해 700만 동포를 평등하게 수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 이뤄졌다.
권 의원은 공청회 후 9월 중에 이 법을 국회에 발의할 예정이다.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08/31 10:24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