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모닝 뉴스 한국 관련 기사 한국의 ‘저출산율’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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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모닝 뉴스 한국 관련 기사 한국의 ‘저출산율’ 보도
  • 뉴스코리아
  • 승인 2005.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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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관해 심층 기사를 연이어 보도하고 있는 달라스 모닝뉴스가 지난 17일자에도 한국과 관련, 저출산율 및 고령화 문제를 집중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Jim Landers 기자가 취재 보도한 이 기사에서는 한국이 저출산율의 진통을 겪고 있고, 그 여파로 노령 인구는 많아지는데 경제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65세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 이럴 경우 부양 인구는 많은데 그를 뒷받침해 줄 경제 창출 인구는 부족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진단과 함께, 이런 문제가 일본을 비롯한 경제 급성장 국가인 몇몇 아시안 국가와 미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Landers 기자는 특별히 오종남 IMF 상임이사, 사우스웨스턴 신학교 김종환 교수, 지역 한인 및 한국의 전문직 여성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다양하게 언급해 기사의 신빙성을 높였다.

특히 한국 통계청 장관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 달라스를 방문해 ‘한국의 미러란 주제로 강연을 펼쳐 호응을 받은 바 있던 오종남 이사는 구체적인 수치를 열거하며, 한국의 여성들이 전문직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고, 결혼을 늦게 하는 경향에다 자녀들의 사교육비 등에 대한 부담 때문에 출산을 꺼려하고 있다는 현실을 생생하게 조명해 주었다.

또한 한국의 교육열 또한 지나칠 정도로 과열되어 있다는 김종환 교수의 지적을 언급하며, 그로 인해 ‘기러기 아빠 엄마’를 양산하고 있는 한국의 실정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한국의 한 전문직 취업 여성은 “저출산율이 한국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한 뒤, “가족과 일의 균형을 맞추며 사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언급했다고 기사는 전했다.

-이준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