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이끌 여성 지도자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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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이끌 여성 지도자 준비하라”
  • 뉴스코리아
  • 승인 2005.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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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국 여성부의 디렉터인 전신애 차관이 다시 달라스 한인사회를 방문했다.

지난 17일(수) 알링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여성 비즈니스 심포지움의 기조 연설 차 방문한 전 차관은 21세기를 이끄는 여성들이 지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는 주제로 강연을 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US Pan 아시안 상공회가 주최하고 JP Morgan이 후원한 아시안 비즈니스 엑스포의 순서 가운데 포함되어 거행된 심포지움에서 전 차관은 현 부시 행정부의 여성을 위한 각종 테크놀로지 프로그램과 여성부 정책에 대해 소개한 뒤, 여성들이 가져야 할 전문가적인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실례들을 들며 참석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각오를 갖도록 이끌었다.

특히 전 차관은 부시 행정부의 세가지 전략에 대해 강조했다. 첫째는 ‘원대하게 생각하라(Think Big)’는 것으로, 보다 나은 직업과 삶, 그리고 배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이야말로 21세기 문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지식과 훈련이 필요한 시대에 맞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도전이었다.

두번째로 ‘원칙을 지켜라(Be Principle)’로 어떤 경우에도 정직과 책임감, 그리고 고결성을 잃지 않는 사업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전 차관은 현재 수많은 CEO들의 부정으로 기업들이 무너지고 있고, 그로 인해 많은 종업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미국 사회의 문제를 거론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도덕적, 양심적 기업윤리, 기업가적 자세를 회복하는데 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포용력을 가져라(Be Inclusive)’가 거론되었는데, 전 차관은 아시안 여성들이 관계 형성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생각보다 약한 편이라고 진단하며,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줄 아는 여성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공적인 미래의 여성 지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침을 제시한 전 차관에게 참석자들은 박수로 호응했다.

전 차관은 이화여자대를 졸업하고 도미한 뒤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2001년에 여성부 디렉터로 취임해 한인 출신으로서 부시 행정부 최고직에 올라 여성과 마이너리티 및 아시안의 권익과 기술력 향상 등을 주장하며 여러가지 업적을 그 분야에서 이뤄놓았다.

홍선희 아시안 시민권자협회 회장이 공동의장을 맡은 이번심포지움에는 정숙희 달라스 상공회 회장을 비롯해 나라사랑 어머니회 달라스와 포트워스 지부 회원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전 차관은 이날 한인 여성들과 조찬을 하며 한인사회를 위한 여성들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준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