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멕시코서 투자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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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멕시코서 투자설명회
  • 매일경제
  • 승인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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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5-08-12 09:32] 
 
북한 기업인 6명이 오는 9월 7일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제10차 해외한민족경제 공동체대회에 참가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는 등 비즈니스 상담을 벌인다. 대 회를 주관하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ㆍ옥타) 서진형 회장은 멕시코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치러지는 이번 행사에 북한 기업인들을 포함해 30개국 300여 명의 해외 동포들이 멕시코시티에 모여 각국의 동포 무역인 대표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북한 기업인이 중국을 제외하고 해외에 직접 나가 해외 동포 무역인들과 비즈 니스 상담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기업인은 조경화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국장, 림원 식 무역성 경제참사, 리경수 조선56무역회사 부사장 등 6명으로 알려졌다.

옥타는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한상대회에 앞서 평양을 방문해 북한 내 공장 건 설 등 투자상담을 벌였다.

서 회장은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해외에서 사업을 잘 하시는 분들이 왔으니 알아서 잘 챙기라고 관계자들에게 네 번이나 지시한 바 있다"며 "해외 동포들 의 북한 투자유치를 각별히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은 해외 동포들이 비즈니스를 원한다면 장소와 업종에 무관하게 모든 것을 개방한다며 은행업 진출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이 어 "한국 기업들도 옥타 회원사와 협력해 북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개 성공단만이 아닌 북한 내 타 지역 진출을 원한다면 옥타 회원사를 활용해달라" 고 요청했다.

옥타 회원은 현재 33개국 56개 도시에 60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들은 멕시코 대회가 끝나는 대로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한상대회에 참가한 다. 이번 한상대회는 오는 9월 13~15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에서 개최된다.

[김민우 기자 /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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