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학교 교장단 30여명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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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학교 교장단 30여명 방한
  • 이혜경기자
  • 승인 200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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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학급 설치 오사카지역학교 초청

광복60주년을 기념해 일본학교 안에 민족학급을 설치해 한민족의 후손들에게 우리말과 우리역사, 문화를 가르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일본학교 교장들이 방한한다.

재단법인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사장 서영훈)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부를 중심으로 민족학급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일본학교 교장 30여명은 8월12일부터 15일까지 공주 무령왕릉, 경주 신라문화 유적, 천안 독립기념관 등을 탐방하고, 재일동포교육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광복60주년 기념식도 참관할 예정이다.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강성봉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가 재일동포 자녀의 90%이상이 일본학교를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학교 안에서 민족교육을 가능케 하는 일종의 특별활동인 민족학급이 다른 일본학교들로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될 학술세미나에서 고려대 윤인진교수와 방문단 중 한명인 하나미네 치네꼬 오사까시립西三國소학교 교장이 “한반도의 미래와 재일동포교육”이란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 민족학급이 설치돼 있는 학교수는 오사카시와 오사카부를 중심으로 약 1백60개에 이르고 있다.